"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중 한 곳"

  • 등록 2023.02.01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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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투명성 기구 평가…180국 중에서 171위
한국 31위, 미국 24위, 일본 18위, 중국 65위

 

 

북한의 정권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중 하나로 평가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청렴도가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7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가청렴도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17점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리비아, 예멘, 베네수엘라, 남수단, 시리아, 소말리아 등 5개 나라 뿐이며, 이들 대부분은 내전이나 분쟁을 겪는 국가들이다.

특히 북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 국가 중에선 가장 낮은 청렴도를 보였다.

국제투명성기구는 보고서에서 “유혈 분쟁을 겪는 나라들 혹은 권위주의 국가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다”면서 북한을 권위주의 국가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시민적, 정치적 자유가 잘 보호된 나라들이 일반적으로 부패를 잘 통제한다”며 “부패와의 전쟁에서 표현과 결사의 근본적인 자유가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조사 대상에 오른 이래 줄곧 청렴도가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으로 8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악의 부패 국가로 지목됐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줄곧 170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덴마크와 핀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가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북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2점 오른 69점으로 24위를 기록했고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싱가포르가 83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청렴도를 보였으며 일본은 73점으로 18위, 한국은 63점으로 31위를, 중국은 45점으로 65위로 평가됐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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