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강원도는 사료비, 자재비 인상,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경영안정과 환경친화적인 축산업 육성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2023년 축산분야 46개 시책사업에 56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는 산지 소값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한우 수급조절 및 품질고급화·생산성 향상 지원과 유전체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가축개량 체계 구축에 63억원, 자급 조사료 생산 이용 활성화 등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기반 확충에 137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축산업의 지역사회 상생‧공존을 위해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와 축산악취의 체계적 관리에 142억원을 지원하고, 가축 복지 증진과 스마트 축산시설 확충 및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생산기반 구축에 46억원을 투자하여 잉여 축산물을 활용한 연관산업 육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화재·폭염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지원 등 82억원, 사회·생활체육을 통한 승마 대중화와 화분 매개체로서의 꿀벌 보호·육성에 33억원을 투자하여 사회‧생태 등 축산업의 다원적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 침체와 수급불균형 심화로 ‘24년까지 축산물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강원한우, 우유 등 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통한 신규 판로 확대와 생산자단체 연계 소비촉진 홍보‧할인행사 상시 추진을 통한 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58억원을 투자한다.

김진휘 강원도 농정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료비 상승과 산지 소값 하락, 축산물 소비 위축으로 농가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계획이 구체화 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기로 2023년에는 강원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책사업 추진에 축산농가‧단체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