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라이벌전서 무득점…팀은 결승 진출 실패

  • 등록 2023.01.27 15: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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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 골 침묵
헛다리짚기 드리블, 무회전 프리킥시도
이적후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쳐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라이벌전에서 침묵했다.

 


알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알이티하드에 1-3으로 패했다.

알이티하드는 알나스르와 함께 리그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라이벌전에 나선 호날두는 헛다리짚기 개인기를 구사하며 관중 환호를 유도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허용한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호날두는 전반 막판 강력한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호날두가 득점에 실패한 뒤 알이티하드 함달라가 헤더로 2-0으로 달아나는 2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호날두는 상대 수비수의 깊은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 쓰러지기도 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22분 탈리스카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3분에 알샨퀴티에 쐐기골을 얻어맞고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이적 후 첫 리그전인 알이티파크와 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어 리그 2번째 출전이었던 이번 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후 지난 20일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간 친선 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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