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미에 "이스라엘 극단주의 정책"저지 요청

  • 등록 2023.01.20 12: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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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수반 "너무 늦기 전에 개입해 달라"
서안 방문한 설리반 미 안보보좌관과 회담
트럼프때 폐쇄된 미 PLO사무실 오픈 하라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이 미국 정부에게 이스라엘 새 내각이 극단적인 강경책을 펴는 것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새 내각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사용하고 있는 극단적인 강경책을 "너무 늦기 전에" 개입, 저지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호소했고 밝혔다.

아바스 수반은 이 날 서안도시 라말라의 집무실에서 미국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고 팔레스타인의 WAF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는 미국에게 "이스라엘 정부의 극단주의적 정책들"을 저지해 달라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그 나마 남아있던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기회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파괴적인 정책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범죄들은 그 동안 체결한 평화조약 합의안들과 국제적인 2개국 해법을 완전히 파괴하는 짓이라고 아바스는 설리반에게 말했다.

따라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과 확대, 팔레스타인 마을과 도시에 대한 무력 공격, 팔레스타인의 세금 송부액 감축등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정책을 막아야한다고 아바스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스라엘의 이런 범죄 행위를 계속해서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는 그들에 대항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과 토지, 고유의 권한을 보호하기 위해 싸울 수 밖에 없다"고 아바스는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점령지 정착촌을 확대하고 예루살렘 성지에 대한 양측의 법적, 역사적 권한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이 두 나라 해법을 견지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폐쇄했던 워싱턴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사무실을 다시 열고 예루살렘에도 미국 영사관 사무실을 열어야 한다고 미국측에 요청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과 대결은 올해 1월 초부터 다시 강화되었다. 그 동안 팔레스타인인 17명이 살해당했고 수 십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새 내각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극우파 정부이며, 새 내각 출범 이후로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공격과 사람들에 대한 살인, 폭력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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