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김성미 기자] 포항시는 설 명절에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연휴 시작 전인 19~20일과 연휴 다음 날인 25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협 공동 방제단 등 방역 인력과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축산시설·차량 등을 일제 소독한다.

먼저, 소독약품 2,000통을 추가로 축산농가에 배부했으며,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주요 도로에 귀성객의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마을 방송을 읍면에 배부해 주민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설 명절 이후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개체의 조기 확인 및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고위험 지역과 산란계, 오리 등 취약 축종에 대해 25일부터 3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고준달 축산과장은 “설 연휴 가축전염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귀성객들은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에서도 사람·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