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늘부터 1% 가량 내린다"

  • 등록 2023.01.17 16:29:17
크게보기

주담대 변동금리, 연초 8%대에서 7%대 중반으로

 

 

오늘부터 시중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초 8%대에서 7%대 중반으로 1% 정도 내려간다. 

 

 

 

이는 금리 산정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영향이다. 코픽스에 반영되는 예금금리, 금융채 금리가 내리면서 대출금리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4.69~7.43%로 나타났다.

 


이날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6.36~7.36%로 전날 6.41~7.41%에서 0.05%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5.78∼7.48%에서 5.73∼7.43%로, 농협은행도 연 6.03~7.13%에서 연 5.98~7.08%로 같은 폭만큼 하향 조정했다.

이들 은행은 전날 공시된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내렸다.

신한은행은 연 4.69~5.74%, 하나은행은 연 5.966%~7.266%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월 기준 코픽스 이후 11개월 만에 전월보다 내린 것이다. 지난해 11월 신규 코픽스는 4.34%로 2010년 공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규 코픽스는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 등이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앞서 나타났던 상승세에 비해 이번 하락폭은 크지 않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월 대비 0.36%포인트 오른 바 있다. 12월 신규 코픽스는 1년 전(1.69%)에 비해 2.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또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올랐다. 기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코픽스가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시기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92%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올랐다. 이에 국민은행의 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5.62~7.02%로 전날보다 올랐다.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하락하면서 앞으로의 추세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진다. 금융권에서는 채권과 예적금 금리를 고려하면 지난해와 같은 급등세보다는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년)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연 5%대에서 이날 기준 연 3.71~4.10%까지 하락했다. 금융채(AAA·무보증) 1년물 금리는 지난달 4% 중반대에서 최근 3.9%대까지 내렸다.

은행들은 코픽스 하락 외에도 자체적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급여 이체, 신용카드 사용 등에 대한 우대금리를 확대해 부동산 관련 대출금리를 사실상 최대 연 0.9%포인트 인하했다. 농협은행은 20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0.8%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저작권자ⓒ 연방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회사명: 연방타임즈 (우) 04545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5다길 18, 3층 | 대표전화 : 02-2273-7778 (우) 42113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45길 48-9, 2층 | 대표전화 053-743-5700 | 팩스 : 02-6499-7210 제호 : 연방타임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55175| 등록일 : 2021-07-30 | 발행일 : 2021-07-30 | 발행인 : 이광언 | 편집인 : 신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원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신경원 | 053-743-5700 | skw365@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연방타임즈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연방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제보메일 : sk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