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정기예적금 58조↑…'역대 최고 증가'

  • 등록 2023.01.17 14: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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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27조3000억 원↑…8개월 연속 상승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19조↓…최대폭 감소

 

 

최근 고금리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예·적금 규모가 58조 늘어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선 역대 가장 많은 돈이 빠져나갔다. 시중 통화량은 27조원 불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785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조3000억원(0.7%) 증가했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5.4%로 2021년 12월(13.2%)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째 한 자릿수 증가하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58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9조1000억원 줄어 역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요구불예금 감소폭도 역대 1위로 13조8000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은행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초단기 예금으로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지닌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예적금으로 자금이 옮겨갔다는 의미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이 시장 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4조1000억원 증가해 187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통화량은 3조8000억원 늘어난 111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금융기관은 지방교부금 유입의 영향으로 7조9000억원 늘어난 55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1260조3000억원으로 현금통화와 결제성 예금이 모두 줄어들며 전월대비 34조4000억원(2.7%)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6.8% 감소,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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