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기록물 "556만 여건 풀린다"

  • 등록 2023.01.10 13: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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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9대 대통령기록물 공개…전체 이관 자료 절반 공개
최장 30년 봉인 지정 기록물, 행정정보데이터세트는 제외돼
시청각 기록물 중 정리 및 등록 완료된 목록 2863건도 포함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생산된 기록물 가운데 SNS 및 선물을 총 망라한 556만여 건이 풀린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10일 제19대 대통령기록물 556만여 건을 홈페이지(www.pa.go.kr)를 통해 전체 이관 자료의 약 절반(49.8%)이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19대 대통령기록물이 공개되는 것은 지난해 6월20일 전시콘텐츠 보강 사업의 일환으로 보호기간이 지정되지 않은 공개기록물 100여 점이 공개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공개 기록물은 지난해 5월9일까지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 30곳으로부터 이관 받은 1116만3115건 중 일반기록물 목록 64만여 건과 웹기록물 492만 건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일반기록물 목록 64만여 건은 대통령비서실과 일자리위원회·정책기획위원회 등 위원회 30곳에서 생산한 일반문서(전자·비전자) 목록이 대부분이다.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서적, 그림, 주화, 인형, 도자기 등 선물·행정박물 목록 4244건과 대통령 관련 행사 영상 등 시청각 기록물 중 정리·등록이 완료된 목록 2863건도 포함돼 있다.

선물·행정박물 목록 중에는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10월 유럽 순방 당시 로마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선물 받은 '청동 올리브 가지'와 같은 해 8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선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감사장' 및 '금장 훈장과 약장' 등이 있다.

웹기록물 492만 건은 문재인정부에서 생산한 홈페이지 50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69종을 포괄하며, 문 전 대통령의 계정에서 생산된 기록물도 포함한다. 특히 청와대 대표 홈페이지에 있던 국민청원 게시물과 구독자 35만여 명·동영상 1500여 개·조회수 5000만여 회를 기록한 청와대 유튜브 계정 기록물 등 4만7000여 개를 검색할 수 있다.

보호기간이 설정된 지정기록물 39만3000건과 일반기록물과 달리 데이터로만 생산되는 행정정보데이터세트 322만 건 등 361만 건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이 지정한 기록물에 대해 최장 30년 범위에서 열람을 제한하는 보호기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기록물 199만여 건은 보존대상 선별 등 추가 절차를 거쳐 추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통령기록관은 또 기록물 열람 방식을 개선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검색한 기록물의 상세정보 화면을 제공해 원문정보 공개를 늘렸다. 원문을 SNS로 공유 및 내려받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식별무늬(워터마크)를 제거해 보기 쉽도록 했다.

대통령기록관 측은 "이번 제19대 대통령기록물 목록 공개가 국민의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보공개 청구를 보다 쉽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원문 공개를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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