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새해 들어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년도 마지막 조사보다 1%오른 37%, 부정 평가는 2%내린 54%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14%),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노동 개혁', '전 정권 극복'(이상 4%)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12%였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소통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통합·협치 부족'(7%), '국방/안보', '외교'(이상 4%) 등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p 내린 35%, 더불어민주당은 변동 없는 33%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53%는 국민의힘, 40대 48%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20대는 무당층이 51%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30%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활성화'는 전 연령대에서 1순위로 꼽혔다. 특히 40대는 43%, 50대는 45%로 경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위는 '부동산 문제 해결(11%)', 3위는 '국방/안보(10%), 4위는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등이다. '물가 안정'은 남성(4%)보다 여성(12%)이 더 중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