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연매출 300조 원 돌파

  • 등록 2023.01.06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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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쇼크'…분기 기준 영업이익 저조
"메모리·스마트폰·가전 수익" 이례적 설명 자료

 

 

한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매출 301조77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300조 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7.93%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280조 원을 기록한지 1년 만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4조30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 쇼크'를 보였으나 매출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4분기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인 6조9254억원을 2조6000억원 정도 밑돌았다.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래 가장 낮았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전자업계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 부진의 골이 더 깊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2012년 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이 수준의 영업이익을 이어온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도시 봉쇄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전년 279조6000억원 대비 매출이 7.9% 증가했다. 단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에 그쳐, 전년 51조6300억원 대비 16% 감소할 전망이다.

6일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각 사업별 잠정 실적 설명 자료를 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지속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재고소진 압박 심화로 가격이 분기중 지속 하락해 가격 하락폭도 당초 전망 대비 확대되며 실적이 큰 폭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삼정전자는 반도체 이외 사업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MX의 경우도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매출 감소하며 이익 감소했다"며 "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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