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나경원 '최대 변수 부상'

  • 등록 2023.01.06 0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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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불출마로 친윤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
윤심 파악 앞두고 나경원, 모호한 행보 지속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주류인 친윤계가 '친윤 핵심' 권성동 의원의 5일 당대표 불출마를 계기로 사실상 '계파 후보 교통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당원연수에 참석하는 등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다른 당권주자들과 유사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출마 여부를 두고는 다소 모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나 부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가늠해 보려는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은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의 지원에 더해 윤 대통령과 2차례 관저 회동을 한 김기현 의원에 비해 윤심을 주장할 뚜렷한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4선의원과 서울시장 후보,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며 상당한 당내 기반을 확보한 나 부위원장이지만 원외라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장관급 정무직을 임명 3개월만에 박차고 나갔다가 패배하면 정치적 재기 또는 이를 위한 대통령실과 관계 회복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나 부위원장은 5일 오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당원협의회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고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냐'는 물음엔 "아직 여러가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어떤 부분을 고민 중이냐'는 질문엔 "여러가지로 고민 중"이라고 했다. 권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권 의원이 (출마를) 한다고 했는데 안 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같은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복지부 출입기자 신년 오찬간담회에서는 '크게 도와드릴 수 있다'며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 연이어 임명된 바 있다.

나 부위원장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아직 내가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고 대통령께서 주신 업무도 중요한 업무라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 많이 하고 있다"며 "한편으론 당이나 국민이 원하는 요구가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 가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부위원장) 힘이 있으려면 당대표하면서 하는 게 힘이 있지 않냐는 농담처럼 말을 하는데 만약에 정말 제가 당권에 도전하게 된다면 당연히 이 직함은 내려놔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러면 또 그 이후에는 그 자리(당 대표)에서 더 크게 도와드릴 수 있지 않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 고민을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장 moonsu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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