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송년사 - 동해시] 심규언 동해시장 송년사

  • 등록 2022.12.31 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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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국군장병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날이 됐습니다.

한 장 남은 달력 위에 마지막 날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다를 것입니다.

힘들었던 한 해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분도 있을 것이고 가는 해가 아쉬운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금년에 일어난 어떠한 일들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발판이 된다는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움을 찾아 달려온 임인년 한 해 동안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시민 여러분을 비롯해 우리시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지혜를 모아주신 의원님과 헌신의 자세로 수고해주신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국가와 도정 그리고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나온 한해를 뒤돌아보면, 기대와 위기가 교차한 급변의 시기였습니다.

위드 코로나의 기대를 저버린 코로나 재확산,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발생한 대형산불,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이어진 경제불안 등 위기의 소용돌이가 쉼 없이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고통이 남기고 간 뒤를 보라!

고난이 지나면 반드시 기쁨이 스며든다.”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경구(警句)처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행복 동해라는 목적을 향한 명확한 방향을 잡고 시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하며 성장동력의 나이테를 늘려왔습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동해항 수출은 전년대비 82%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고, 고용율 또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해페이는 만 2년만에 누적 발행액이 1430억원에 달하고 망상오토캠핑 리조트,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무릉계곡, 추암 등 새롭게 갖춰진 관광지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개발사업도 결실을 맺어 도심과 해양, 산악관광을 모두 갖춘 관광휴양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가고 있습니다.

현대적 시설로 갖춰진 동해·삼척 공동화장장은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꿈빛마루도서관, 체육문화센터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과 청년과 여성,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시설도 대폭 확충되고 있습니다.

천곡사거리 교차로 개선, 복삼동 철길 건널목 개통과 한섬 감성바닷길, 전천강변, 논골담길, 동해소금길 등 시민의 불편을 덜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공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열린 무릉제, 스포츠 대축전 등 문화예술과 스포츠 행사는 움츠렸던 지역사회에 건강과 활력의 기지개를 켤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물가평가, 일자리창출, 관광지운영, 규제개혁, 생산성대상 등 각종 분야에 대한 정부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로 수상을 이어왔으며, 특히 국·도비는 1,996억 원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재정분석 결과 모든 분야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한 것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동해시가 유일한 사례가 됐습니다.

이 밖에도 보람과 자랑으로 기록될 많은 성과들이 시민의 공감 속에 지난 12개월, 365일의 날들을 채워 왔습니다.

다시한번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땀흘리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동해시 공직자 여러분 !

비행기는 양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안전하게 하늘을 날듯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또한 진보와 보수, 신세대와 구세대 등 다양한 조화를 이뤄갈 때 균형이 유지되고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와 미래의 시간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기록과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의 시간을 어떻게 구성해 가느냐가 목표의 성패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지나온 한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버려야 할 것과 채워야 할 것을 명확히 해야 하는 결단의 시간에 서 있는 것입니다.

모진 겨울을 이겨낸 나무들이 새순을 피울 수 있는 것은 버려야 할 때를 놓치지 않고 나뭇잎을 떨궜기 때문입니다.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면 새로움을 채워 갈 공간은 생겨나지 않습니다.

공직자로서 내가 추구해갈 가치는 무엇이고 그 가치의 실현을 위해 무엇을 버리고 채워 갈 것인가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송년 이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

올해는 3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 19와 대형 산불 등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킨 대통령 선거와 역사적인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방선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새로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결코 녹녹지 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환경만을 탓하며 핑계로 삼지 않겠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지금까지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 나는 동해,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의 완성을 위해 더 힘차게 노를 저어 나가겠습니다.

시민과 공직자 모두 노를 젓는 뱃사공의 심정으로 행복동해 완성을 향한 항해의 선원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늘 가슴속에 간직하고 내년에도 동해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토대로 더욱 알찬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시정의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행복한 송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30일

동해시장심 규 언
태윤도 기자 tyd04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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