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권옥랑 기자] 포항시는 지난 11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탁받아 양육하는 위탁부모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보수교육은 매년 5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으로 이날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업해 교육이 진행됐으며, 포항, 경주, 청송, 경산 등 도내 위탁부모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가정위탁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안내, 아동학대 예방 교육, 양육 스트레스 관리 등을 다뤘으며, 개별 가정방문을 통한 추가 상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위탁은 아동학대, 사망, 이혼 등으로 부모로부터의 양육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친인척이나 다른 가정에서 대신 양육해주는 것을 의미하며, 포항시 위탁 가정은 101가구, 위탁 아동은 총 125명에 달한다.
정진철 교육청소년과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위탁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대피해 등으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아동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들의 위탁가정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가정위탁부모 신청 관련 문의는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